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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대장금> 소개와 줄거리, 해외반응, 평가

by 민유트리 2024. 5. 30.

저는 제 입에서 고기를 씹을 때 홍시맛이 났는데 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그냥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 생각한 것이 온데..라는 대사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나 또한 대장금하면 이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한국드라마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드라마 대장금을 소개하려 한다. 

 

드라마 대장금

 

 

소개

드라마 대장금은 한국 사극드라마 중 하나로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까지 방송된 MBC 문화방송의 월화드라마이다. 조선시대의 역사적인 인물인 궁녀 서장금이 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대장금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리고 장금이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에서 굉장히 큰 인기를 끌었으며,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며 사랑받은 작품이다. 

 

줄거리

드라마 대장금은 조선시대 여인 대장금이라 불리는 역사적인 인물을 중심으로 한 사극드라마이다. 대장금은 주인공 서장금이 폐비 윤 씨의 폐위 사건 당시 궁중 암투에 휘말려 부모를 잃고 수라간 궁녀로서 궁궐에 들어가 중종의 주치의인 어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 가운데 주인공 장금이의 성공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남존여비 봉건적 체제하에서 무서운 집념과 의지로 궁중회고의 요리사가 되고, 우여곡절 끝에 조선 최고의 의녀가 되어 어의를 비롯한 수많은 내의원 남자의원들을 물리치고 조선조 유일한 임금 주치의가 되었던 역사상 실존인물이다. 의녀 장금은 조선조 중종 때 대장금이라는 엄청난 칭호까지 받은 전설적인 인물이다.  또한 현대인들의 중요한 관심사로 대두된 음식문화에 대한 정보를 궁중요리를 중심으로 그 종류와 조리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아울러 보상식을 포함한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에 관한 것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의학의 금기로 여겨왔던 부인병 중심의 한방치료와 가정에서 여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던 갖가지 민간요법 그리고 세계 유일한 제도였던 조산조 의녀제도와 특성과 운용, 의녀와 의원의 관계, 역할 등에 관하여 드라마에서 상세히 소개한다. 특히 기존 의학드라마와 차별화하기 위하여 약초학, 부인병, 일반침구등 생활과 밀접한 내용의 질병을 주로 다루고 있다. 

해외반응

해외에서의 "대장금"의 반응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이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대한 풍부한 내용과 아름다운 의상, 화려한 세트, 감동적인 이야기로 해외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들에서는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대장금"은 한국 드라마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한국 드라마의 해외 진출에 큰 역할을 하였다. 이 드라마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드라마 대장금은 한국뿐 아니라 해외 여러 나라에도 수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영애를 한류 스타로 만들어준 대표작이기도 하다. 대장금의 방영이 끝난 뒤에도 이영애의 해외 인기는 대단해서 대장금이 인기 있는 국가의 주요 인사가 한국을 방문하거나 반대로 한국 측에서 해당 국가를 방문할 때 이영애가 해당 외교 행사에 초청받아 참석하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다.

이영애뿐만 아니라 지진히도 이후 중화권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덕을 봤고, 아역이나 상궁 등 조연들도 외국 행사에 초청받은 바 있었다.

 

평가

드라마 대장금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극 드라마 중 하나로, 특히 한국 역사와 전통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되고있다. 이 드라마는 막대한 규모의 제작비와 화려한 세트, 아름다운 의상 등으로 더욱 주목받았으며, 역사적인 사건과 실제 인물을 바탕으로 한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대장금은 대장금이라는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조선시대의 정치적인 소란과 사랑, 복수, 용기 등 다양한 인간적 감정을 다루었다. 또한, 주인공인 대장금의 성장 이야기와 함께 여러 인물들의 우정과 갈등, 복잡한 인간관계를 그려내어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과 감동을 전달하여였다. 이 드라마는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감정 표현 능력도 큰 호평을 받았고.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서프라이즈 연기로 극 중 캐릭터들의 생동감과 사랑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아역배우들의 눈부신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몇몇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길이가 너무 길어 중간 중간 지루함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역사적 사실과 드라마 속 이야기 간의 상충도 있었을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드라마 대장금은 훌륭한 제작, 역동적인 이야기, 훌륭한 연기력 등으로 극적인 재미와 함께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주연급 배우들의 열연도 중요하지만 이 작품을 고평가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조연들의 엄청난 존재감 때문이다. 이병훈 PD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임현식은 이 작품에서도 중요한 인물을 맡으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그와 부부로 열연한 금보라 역시 무거운 분위기 속 단비 같은 역할을 해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배우는 '한 상궁' 역의 양미경과 '최 상궁' 역의 견미리이다. 양미경은 그야말로 '한 상궁 신드롬'을 만들어내며 자신이 출연하기로 한 회차보다 10회나 연장한 27회에서야 퇴장하게 되었고 그 당시 '한 상궁 살리기 캠페인'이 벌어졌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 장금의 멘토이자 스승으로서 그 길을 이끌어주는 역할을 200%이상 해냈으며 죽음 직전 자신의 그토록 그리워하던 친구의 딸이 장금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자 감사함과 슬픔 그 중간의 감정을 애절하게 연기하며 배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견미리는 당초 맡기로 한 '한 상궁' 배역과 정반대인 악역 '최 상궁'을 급히 연기하게 되었지만 그런 비하인드가 없었던 사람처럼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나쁘기만 한 악인이 아니고 최고상궁 집안 출신으로 스스로 악행을 벌일 수 밖에 없었던 인물의 고통과 이면을 절절하게 연기했고 후반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레전드급 명장면으로 꼽힌다. 그 외에도 경합에서 패배한 후 자존심의 큰 상처를 입고 눈물을 쏟는 장면, 절친이자 자신의 손으로 죽게 만든 장금 엄마의 무덤에서 독백하는 장면은 견미리 배우 인생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장금의 절친이자 돌아온 장금의 비빌 언덕이 되어주는 '연생' 역의 박은혜, '정 상궁' 역으로 열연한 여운계, 장금의 의녀 생활을 열어주는 '장덕' 역의 김여진, 중후반부 장금의 멘토, 스승 역할을 하는 '신익필' 역의 박은수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숱한 난관과 역경에 시달리면서도 심성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서 이겨내고, 악인을 처리할 기회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의 원한을 버리고 용서하며 자신의 길을 정진하는 장금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으며, 결국 장금이를 괴롭혔던 많은 악인들이 쓰러지고 자멸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었다.